이 애니메이션은 '2019 소사 문화 아카이빙' 사업으로 제작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. 본 영상은 팩트를 기반으로 한 픽션입니다. #1. 새울 집(거실) / 낮 새울 : 짜잔~ 새울TV의 ‘우리 동네 미스터리를 찾아서!’ 새울 : 오랜만에 라이브 스트리밍~ 시작합니다! 와우 : 왕~ 왕~~~~ 왕~ 왕~ 새울 : 와우야 잠깐 저리 가~ 아까 간식 줬잖아 지용 : 안녕 지혜 : ㅋㅋㅋ 뭐야 지혜 : 이러니까 구독자가 두 명 뿐이지~ 지루해~ 새울 : 뭐? 너 딱 기다려! 미스터리가 뭔지 똑똑히 보여줄게! 와우 : 왕~ 왕~~~~ #2. 새울 집(어두운 창고) / 낮 새울 : 여긴 저희 집 창고인데요~ 이곳에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을지, 한번 확인해볼 끄...악!! 지혜 : 어? 소새울? 지용 : 새울아? 새울 : 아이고~ 지혜 : 크크크크 네~ 몸 개그 똑똑히 봤구요~ 지용 : 새울아 괜찮아? 새울 : 으으으... 응? 새울 : 이게 뭐지? 후~ 새울 : ‘소사마을에서의 소중한 보물을 간직하며...’ 새울 : 설마 이건... 보물지도??? #1. 새울 집 거실 / 낮 / 현재 지혜 : 진짜 이게 보물지도라고? 새울 : 응~ 새울 : 보물지도랑 보물열쇠, 그리고 일기장이야. 새울 : 이것 봐! 소-! 성-! 주-! 우리 증조할아버지 물건이라고~ 새울 : 우리 동네 어딘가 보물을 숨겨놓으신 게 분명해! 지용 : 근데 지도가 너무 낡아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는데> 새울 : 뭐? 새울 : 으아~ 정말이잖아! 지혜 : 이게 진짜 보물지도래도 보물은 못 찾겠네~ 지용 : 아! 혹시... 일기장들을 읽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? 지혜/새울 : 일기장? 지용 : 응! 일기장이랑 보물지도를 함께 보관한 이유가 있을 거야! 새울 : 좋아! 그럼 지금 당장 일기장을 읽어보자! #2. 증조할아버지 집 / 낮 /과거 증조할아버지 : 내가 태어난 1919년 3월 증조할아버지 : 온 나라가 독립만세운동에 한창이었다. 증조할아버지 : 나의 고향 부천도 마찬가지였다. 사람들 : 대한독립만세! 대한독립만세! 대한독립만세! 대한독립만세! 증조할아버지 : 3월 24일,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황어장터에 모여 조국의 독립을 외쳤다. 사람들 : 대한독립만세! 대한독립만세! 대한독립만세! 증조할아버지 : 그리고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과 더 큰 운동을 기획하고 있었다. 고조할아버지 : 오늘 밤... 계남면사무소 증조할아버지 : 1919년 03월 24일 증조할아버지 : 아버지와 200명의 마을 사람들은 일본 순사들이 모여 있던 계남면사무소를 습격했다. 고조할아버지 : 이압! 사람들 : 이압! 고조할아버지 : 대한독립만세! 사람들 : 대한독립만세! 고조할아버지 : 일본은 물러가라! 사람들 : 일본은 물러가라! 순사1 : 으응~! 잡아라! 순사2,3 : 잡아라! #4. 할아버지 집 / 밤 / 과거 증조할아버지 : 일본 순사들은 면사무소를 습격한 사람들을 뒤쫓기 시작했고, 증조할아버지 : 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집에서 데리고 증조할아버지 : 일본 순사를 피해 숨어야 했다. #5. 성주산 / 밤 / 과거 순사1 : 후~ 아무도 없잖아~ 순사2 : 이상하다? 분명 산으로 올라간 놈들이 있었는데... 순사2 : 일단 저쪽부터 다시 찾아보자구 고조할아버지, 고조할머니 : 후~ 으으으.... 증조할아버지 : 그때의 기억은 나지 않지만,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생하다. 증조할아버지 : 오늘날 그곳에서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는 것도 그때의 소사 주민들의 독립만세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. 증조할아버지 : 이 이야기가 부디 잊히지 않고 오래 전해지기를... #6. 새울 집 거실 / 낮 / 현재 새울/지혜/지용 : 아... 새울 : 우와~ 우리 동네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니 새울 : 좋아, 여기로 가보자, 계남면사무소로! 지혜 : 근데... 계남면사무소가 어딘데? 새울 : 헉~? 지용 : ‘오늘날 그곳에서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는 것도 그때의 소사 주민들의 독립만세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...’ 새울/지혜/지용 : 버스를 탈 수 있는 곳? #7. 부천역 경원여객차고지 / 낮 / 현재 지용 : 우와~ 옛날 계남면사무소가 지금은 이렇게 변했구나. 와우 : 헥헥~ 새울 : 자, 그럼 보물을 찾아볼까? 지혜 : 좋았어~! 새울 : 여기도! 지용 : 여기도! 지혜 : 여기도 없네? 새울 : 여기가 아닌가? 와우 : 끄응~ 지용 : 다음 일기를 읽어볼까? 지혜 : 후~ 이렇게 하나하나 확인하다간 끝도 없겠어. 새울 : 그럼, 흩어져서 찾아보는 건 어때? 일기장을 나눠서 읽으면 좀 낫겠지! 지혜 : 오오~ 오랜만에 머리 좀 썼는데? 지혜 : 그럼 나랑 지용이랑, 새울이랑 와우랑 같이 찾아보자! 새울 : 좋아~ 그럼 보물 찾으로 출발해보실까~! 지혜/지용 : 좋아! 와우 : 왕! 새울/지혜/지용 : 오잉? 새울/지혜/지용 : 하하하~ |